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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후감81

아토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들어준 책 - 내 아이의 전쟁, 알레르기 7살 큰아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습니다. 두돌 전에 가장 심했었지만, 좋아졌다가 작년 겨울부터 다시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엄마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디 건강하게만 해주세요.. 라고 바라지만, 아이가 건강하면,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더라구요. 저도 그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엄마입니다. 요즘은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출간된 신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바로 구입해서 읽어보았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를 책으로 엮은 것인데, 저는 TV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고, 책으로만 읽어보았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식생활'[링크]과 세트 느낌입니다.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1. 6. 3.
생수, 현대판 연금술인가? - 생수, 그 치명적 유혹  물, 매일 드시죠? 어떤 물을 드시나요? 저는 음식은 수돗물로 하고, 마시는 물은 생수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23년된 연립에서 살고 있는데요, 3년전 이사오면서 배관공사를 하여 노후관을 교체하였습니다. 그 때 수돗물 수질검사를 받으며서 수돗물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마시기에는 찜찜하여 생수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죠. 최근에 언더싱크 정수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생수와 정수기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 생수에 대한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교보문고 가던 날이라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생수, 그 치명적 유혹입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제가 알던 많은 상식들을 교정받고 있습니다. 교과서, 설탕, 생수 등등.. 제 상식은 모두 어디에서 온 것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례를 살펴보.. 2011. 5. 25.
'마술 연필'이 떠오르게 했던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작 - BEAR HUNT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을 아시나요? 아이들 그림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셨을꺼에요. 아니면 이미 집에 그분의 작품을 갖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년말에 '마술 연필'이 출간되었지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물론 그 인기는 여전하지요. ^^ 서점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갑자기 집에 있는 그림책 한권이 떠올랐습니다. BEAR HUNT 입니다. 곰 사냥이라고 하면 될까요? 책장을 넘겨보겠습니다. 곰이 연필을 들고 그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속표지만 봐서는 어떻게 곰을 잡는 것인지 감이 안잡힙니다. 주인공, 곰 친구입니다. 연필 한자루를 들고 숲속을 걷고 있네요. 사냥꾼 아저씨들도 보입니다. 차가 바닥에서 붕 떠있고, 차 옆에 달린 연장도 좀 수상합니다. 사냥을 하고 계신데.. 2011. 5. 23.
누군가에게 책이 된 그들, 그들의 서재가 궁금하다 - 지식인의 서재 서재가 있으신가요? 서재가 좀 거창하다면 책장은 갖고 계시지요? 제가 가봤던 집들에는 대부분 책장이 있었습니다. 학생이 있는 집에는 늘 책이 있으니까요. ^^ 이전에는 사실 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전공서적 정도만 필요에 의해서 읽었겠지요. 그런데 남편이 출판사를 운영하고,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이제는 다른 집에 가면 저도 모르게 책장으로 눈이 가구요. ^^;;; 지난달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그 분의 서재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예약판매중인 '지식인의 서재'에 김용택 선생님의 서재가 실려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책을 받았습니다. ^^ 예약구매자에 한해 주어지는 혜택. 양장본 + 저자님들의 친필사인본 .. 2011. 5. 19.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드는 초등 교과서의 비밀이라니..  큰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지금 제 상태가.. 가장 불안한 상태라고도 하더라구요. 공교육의 시작, 초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걱정이 상당히 많구요. 그래서 아이 입학 전에 교과서를 구해서 모두 읽어보려고 했었는데요, 마침 교과서를 분석한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이책입니다. 교과서를 믿지 마라!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지요? 제가 음식도 그렇고, 뭐든 자극적인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필요에 의해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부제가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드는 초등 교과서의 비밀'입니다. 수능 만점으로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보통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라고 이야기하잖아요? 만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시키려했던 엄마의 계획.. 2011. 4. 26.
책을 읽다보니, 자꾸만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를 알고 계신가요? 아마 어렸을 적, 한번쯤은 읽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어린 왕자'[링크]를 읽고 나서, 저를 위해 동화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읽다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읽게 되겠죠. 엄마, 아빠가 읽는 책들을 기억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안보는 것 같아도, 다 보고 기억하나봅니다. 이 책은 1964년 미국 작품으로, 원제는 'The Giving Tree' 입니다. 원서만 가지고 있어서, 이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아이가 사과를 받고 있지요? 주인공이 사과나무였다는 것을 다시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 소년을 맞는 나무의 손짓이 정겹습니다. 나무는 소년에게 친구이기도 하고, 휴식이기도 하지요.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나무지만, 소년이 커가면서 나무를 자주.. 201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