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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독서 후기

청춘이 청춘에게 -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by 예문당 2011. 3. 28.

청년, 청춘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산넘어 산이죠. 힘겹게 대학에 들어왔지만, 취업의 문을 뚫어야 하니까요. 끝인 줄 알았는데, 시작이니까요.

20대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냥 살아지는대로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니 인생이라는 여행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살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

남들과 조금 다른 20대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보니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현재 스물일곱살, 12년차 CEO 표철민 대표입니다.


표철민 대표의 이야기는 '청년 CEO를 꿈꿔라'[링크]에서도 소개되었었지요. 개인적으로 지난번 '2010 블로그 어워드 시상식'[링크]에서도 직접 인사를 드렸었었기에, 더욱 관심이 있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까요? 차례를 먼저 보겠습니다.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차례

프롤로그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실무지침서

1 스물일곱, 12년차 CEO 표철민입니다

웰컴 투 위자드웍스
위젯으로 대한민국 1등하다
루비콘게임즈 이야기


2 열여섯 살 소년, 사업을 시작하다

인터넷, 새로운 세상이 열리다
다드림의 험난한 여정
대학과 인턴, 그리고 위자드웍스의 시작


3 네가 꿈꾸던 20대를 그대로 살아봐

너의 꿈은 원래 뭐였지?
제발, 그대로 살아도 절대 안 망해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방법


4 나만의 강한 촉을 키우는 방법

훈련 1. 관찰과 통찰의 힘
훈련 2.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
훈련 3. 객관성을 지키는 비판적 사고
훈련 4. 배울 기회를 얻는 무식
훈련 5. 미래를 그리는 상상
훈련 6.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 되기


5 나만의 분야 전문가가 되다

왜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전문가가 되는 비밀


6 다른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다

남과 다른 길을 걷는 이유
가자, 나는 이제부터 네 편이다

에필로그 어떤 순간에도, 여기서, 현재진행형

지금, 가고 싶은 길을 가고 계신가요? 길은 정하셨나요? 스펙때문에, 두려움때문에 출발선상에 서지도 못한 것은 아닌가요? 아니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고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많은 시간을, 제가 가고 싶은 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늘 고민중이죠.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면서 제가 가고 싶은 길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속도가 좀 느리고 더디지만, 제 속도대로 가고 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제가 갖고 있는 것과 갖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표대표는 갖고 있는 것, 기득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학생이라는 기득권, 내가 이렇게 공부해서 명문대에 왔다는 기득권, 내가 하고 있는 전공은 살려야지 하는 기득권, 직장인이라면 내가 이 직장을 어떻게 들어왔는데 하는 기득권, 내가 지금껏 쌓은 경력을 버릴 수 없다는 기득권, 세상의 온갖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 다 기득권이다.

이 기득권을 버려야만 그룹 안에 있는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룹의 시간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간 흐름에 따라 세상이 쫓아오게 하고, 사물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보이고 들리는 이야기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의식이 생기는 것이다.

166쪽,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중에서...

저의 20대는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진학 -> 취직 -> 결혼 -> 출산의 과정을 지나 서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른 다섯, 주부 7년차이기도 한데요, 지금 제가 바라보는 세상과 20대에 바라보던 세상이 많이 다릅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경험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조금씩 보이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보고 싶어서 더 깊게 관찰하고, 군더더기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본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미 표대표는 그런 경험을 책을 통해 이야기 해주는 것이죠. 책 한권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고맙습니다.
불안해하는 청춘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라고요. ^^


3월 마지막주입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진짜 봄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시 힘내서, 힘차게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___________^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10점
표철민 지음/링거스그룹
2011년 3월 14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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