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은 비움으로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 노자도덕경 3
4장. 道沖, 도충, 道沖, 도충, 而用之或不盈. 이용지혹불영. 淵兮, 연혜, 似萬物之宗. 사만물지종. 坐其銳, 解其紛; 좌기예, 해기분; 和其光, 同其塵. 화기광, 동기진. 湛兮, 담혜, 似或存. 사혹존. 吾不知誰之子, 오부지수지자, 象帝之先. 상제지선. 4장 도는 텅 비어있다. 그러나 아무리 퍼내어 써도 고갈되지 않는다. 그윽하도다. 만물의 으뜸 같도다.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얽힘을 푸는도다. 그 빛이 튀쳐남이 없게 하고 그 티끌을 고르게 하네. 맑고 맑아라! 저기 있는 것 같네. 나는 그가 누구의 아들인지 몰라. 하느님보다도 앞서는 것 같네. 이번 장은 비움의 미덕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만약 잔의 내부가 비어있지 않고 무었인가로 가득 차 있다면, 그 잔은 잔의 기능을 상실한 것입니다. 만약 집..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