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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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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이 당신의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의 저자인 행동경제학자 리차드 탈러 박사가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경제와 친숙하지 않는 분들에게 행동경제학이나 '넛지 이론'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텐데요. 행동경제학이란 개인과 기관이 경제적 의사결정을 만드는 과정을 풀이하는 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넛지'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특정한 선택을 금지하거나 특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의 머리말은 급식실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급식실에서 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고 단지 음식의 진열이나 배열만 바꾸어서 학생들의 음식 선택에 영향을 준 사례를 듭니다. 구내식당의 음식을 재배열하는 것만으로도 특정 음식의 소비량을 늘이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학생들 .. 2017. 11. 9.
[새로 나온 책] 버뮤다 바 북 : 칵테일의 재구성 버뮤다 바 북 : 칵테일의 재구성 자유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바, 버뮤다 분류 국내도서 > 요리 > 요리 일반, 와인/커피/음료국내도서 > 가정과 생활 > 요리 > 음식/요리국내도서 > 가정/요리/뷰티 > 생활요리 책 소개 이태원 힙플레이스 ‘버뮤다’의 색깔과 철학을 드러낸 ‘브랜드 북’우리나라에서 생라임 모히또를 가장 잘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버뮤다를 찾아온 한 쿠바인에게 들은 “모히또를 만들려면 쿠바에 꼭 한 번 가보라”는 말은 저자로 하여금 쿠바 행을 결심하게 한다. 이 책은 쿠바에서 저자가 떠올린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다. 쿠바 칵테일의 역사적 맥락에서부터 각 원료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바 ‘버뮤다’에서 하고 있는 칵테일 레시피, 하우스메이드 원료 제조법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내용이 담겨 .. 2017. 10. 13.
내셔널 갤러리 <대사들>은 무슨 이유로 영국에 왔나? 영국 최대 미술관 중 하나인 내셔널 갤러리는 런던을 방문한다면 한 번은 들려보게 되는 명소입니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서 19세기 후반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그림들, 특히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더불어 네덜란드파 작품들이 시대별로 충실히 전시되어 있어 그림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더군다나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박물관도 그렇고 이곳도 내장객에게 은근히 기부를 강요하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요.내셔널 갤러리에 방문하신다면 에서 소개하는 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은 한스 홀바인의 1533년 작품으로 5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림 속의 인물들이 걸어 나올 듯이 매우 생생합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세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등장 인.. 2017. 9. 21.
세계 최초의 지하철. 런던 지하철 영국 런던에 방문하게 되면 대중 교통으로 런던의 명물 2층 버스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런던의 지하철 "The Underground"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증기기관의 발명과 증기기관을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여 만든 여객용 기차가 개통되기까지의 과정은 지난 글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말(馬)보다 느린 기차[링크]지하철을 처음 생각해내고 제안한 사람은 런던의 법무관 찰스 피어슨입니다. 찰스는 런던시의회에 지하철도 시스템을 제안하지만 의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여객용 기차가 개통된지 20년도 채 지나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생각이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제안하기를 10년, 런던시의회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1863년, 드디어 런던에.. 2017. 9. 15.
[새로 나온 책] 슬림 디자인: 생각 없이 먹으며 날씬해지기 '의지력'을 강화하는 것보다 '먹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쉽다! 분류 국내도서 > 건강 > 다이어트국내도서 > 건강 취미 > 다이어트/미용 > 다이어트국내도서 > 건강뷰티 > 다이어트 > 다이어트 일반 책 소개 ‘먹는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다이어트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은 안다. 배고픔을 참는 것이 얼마나 힘든 고통인지를. 결국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해버린다. 설사 고통을 참고 끝내 목표 체중에 도달해도 기쁨은 잠시뿐, 당신이 잠깐 방심하는 사이 그토록 힘들게 뺀 살은 금세 제자리를 찾는다.평생 소비자 행동 및 식습관을 연구한 코넬대학교 식품 브랜드 연구소 소장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원인을 밝히고, 보다 적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다이어트 환경을 제시한다. .. 2017. 9. 13.
음식을 만드는 동안 우리는 화학자가 된다 열은 요리에서 가장 기본이 수단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사람에게 불을 전한 벌로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먹히는 끔찍한 형벌을 받습니다만 불을 전해 받은 인류는 음식을 익혀 먹게 되면서 소화의 부담을 덜고 음식으로부터 더욱 풍부한 에너지를 얻어 야만의 삶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재료에 열을 가하면 분자들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서로 충돌하여 새로운 물질들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요리에서의 화학반응입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화학반응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화학 반응의 결과로 원래 재료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요즘 우리가 즐기는 불맛도 이런 반응의 한 종류이죠. 커피 로스팅도 180도 이상으로 열을 가하면서 새로운 풍미물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우리는 주방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 201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