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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문당 - 함께 만드는 책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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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죽음을 기다리는 독수리. 보도 사진의 역할. copyright(c) 2011, Ilagardien 케빈 카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Bang-Bang 사진가 클럽의 멤버로 1993년 수단으로 건너갑니다. 당시 수단은 10년 이상 이어진 가뭄으로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전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수단의 내전은 다른 아프리카 나라의 내전과 마찬가지로 종교와 종족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살던 땅에서 쫓겨나 소수민족으로 전락한 토착민들은 독립을 주장하였지만 정부는 들어주지 않고 무자비하게 진압하였습니다. 내전의 고통은 무고한 시민들의 몫이 되었죠. 살던 곳을 잃고 난민으로 떠돌게 됩니다. 케빈 카터는 내전의 실상과 기아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수단은 작은 나라여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였습니.. 2017. 8. 8.
식탐(食探), 음식을 탐구하다 버터는 한때 심장병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동물성 지방의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쌓인 연구 결과를 검토해 보니 버터와 심장병의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동물성 지방이 누명을 벗고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다시 버터를 찾는 이들이 늘은 듯 합니다. 버터와 중쇄지방을 넣어 만들었다는 방탄커피라는 이름의 커피도 등장합니다. 방탄커피를 판매하는 데이브 에스프리의 주장에 의하면 방탄커피가 포만감을 주고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크림을 얹어 먹는 기존의 커피와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러면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는 비만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결과만 보면 그리 낙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실패를 거듭해왔던 수많은 다이어트의 하나.. 2017. 8. 7.
서울시립과학관 <휴보, 세계최고의 재난구조로봇> 전승민 강연 지난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의 저자 전승민 기자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부제는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사회였습니다. 4차산업혁명이 핫이슈입니다. 4차산업혁명이 오면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사람은 무슨 일을 해야 고민입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언제 올까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사물인터넷과 그것을 연결해줄 네트워크, 그렇게 수집된 빅데이터를 처리할 소프트웨어 기술과 인공지능, 로봇기술일 것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들을 시대 별로 살펴보면 로봇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 세계의 로봇을 보면 영화와 현실과의 괴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사고현장에 투입하여 사태를 수습할 로봇이 마땅치 않았던 상황과 DARPA가 재난구조로봇 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 .. 2017. 8. 2.
휴가지에서 읽으면 좋은 책 휴가철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각종 추천 도서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가만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휴가 가서 읽으면 좋은 예문당 추천도서!'그림으로...' 시리즈. 일단 책을 펼치면 보이는 그림과 사진들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림과 사진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적, 인문학적 이야기들은 덤이죠. 맛 시리즈바야흐로 맛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맛이 뭐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맛의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우리 뇌에 대한 지식도 좀 필요한데 걱정하지 마세요. 재미있으니까. 는 현재 전자책으로만 구매 가능합니다. 이번 기회에 전자책 한 번 이용해 보시죠. 아참. 내년 초에 개정판 출간 예정입니다. 골프 멘탈 시리즈골프가 마음대로 안 된다고요. .. 2017. 7. 28.
2017년 디오픈 우승의 영광은 조던 스피스에게 2017년 디오픈 클라렛 저그는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킨 미국의 조던 스피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변이 없는 승리였습니다. 스피스는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이 플레이를 이어갔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 지난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이후 2년 만에 거두는 세 번째 메이저 우승입니다. 이제 PGA 챔피언십 우승만 하게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겠군요. 우리나라 선수들은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이번에도 보여주는군요. 강성훈과 장이근이 3오버파 공동 44위, 송영한, 김경태가 6오버파로 공동 62위로 마감했고, 김시우, 김기환, 안병훈, 왕.. 2017. 7. 25.
알쓸신잡 전주편. 태조 어진과 윤두서 자화상 이야기 알쓸신잡이 이번에는 전주를 찾았습니다. 전주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도시죠. 전주박물관을 찾은 유희열과 김영하가 발견한 것은 바로 태조의 어진!어진이라 함은 왕의 초상화를 말합니다. 조선의 왕이 27명이니 그 이상의 어진이 남아 있어야 하지만 크고 작은 전란을 거치면서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태조, 영조, 철종, 고종의 어진 정도입니다. 그나마 왕이 살아 생전에 그려진 어진은 철종의 어진이 유일하지만 현재 고궁박물관에 전시중인 철종의 어진은 반은 타버려 온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궁박물관과 전주박물관에 전시 중인 태조의 어진은 원본을 똑같이 그린 모사본입니다. 원본은 훼손을 막기 위해 경기전 수장고에 따로 보관 중입니다.왕의 초상화 이야기가 나오니 조선 시대의 대표적 초상화인 윤두서의 자화상 .. 2017. 7. 25.